[칼럼] 하남치질 치핵, 치열, 치루 증상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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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77회 작성일 26-06-09 11:5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변 후 피가 묻어나오거나 항문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치질은 아닙니다.
통증 없이도 선홍색 피가 반복되면 치핵 가능성을, 배변할 때 찢어지는 통증이 심하면 치열의 가능성을, 고름이나 분비물이 반복되면 치루나 항문 주위 농양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모두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원인은 다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대부분 치핵을 의미하지만, 항문 통증이나 출혈의 원인은 치핵분 아니라 치열, 치루 등 다양하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단순히 “치질인가요?”가 아니라, “내 증상이 치핵, 치열, 치루 중 어디에 가까운가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문에 혹이 만져지면 치핵 가능성이 큰가요?
항문 밖으로 말랑한 혹이 만져지거나, 배변 후 무언가 밀려 나오는 느낌이 있다면 치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점막 조직이 반복적인 압력으로 늘어나고 부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잦은 설사,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임신과 출산, 음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혹이 만져진다고 모두 같은 단계라고 할 수는 없으며, 배변할 때만 살짝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경우, 아예 들어가지 않고 부어 있는 경우는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변할 때 찢어지는 통증은 치열인가요?
실제로 치열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치열은 항문 점막이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딱딱한 대변을 보거나, 설사가 반복되면서 항문 입구가 손상될 때 생기기 쉽습니다.
증상은 비교적 특징적인 편인데, 배변 순간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이 있고, 휴지에 피가 조금 묻거나 대변 표면에 선홍색 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통증 때문에 배변을 피하게 되면서 증상이 더 반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변을 참으면 변이 더 딱딱해지고, 다음 배변 때 항문이 다시 찢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상처 위치와 만성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름과 분비물이 반복된다면 치루가 맞나요?
항문 통증이 있으면서 주변이 붓고, 시간이 지나 고름이 나오거나 속옷에 분비물이 반복해서 묻는다면 치루가 맞습니다.
치루는 항문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염증 통로가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고름이나 진물이 반복되고, 같은 부위가 다시 붓고 터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치루는 항문 주위 농양에서 비롯되는데, 농양은 터졌지만 안쪽에 염증 통로가 남으면 치루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결국 하남치질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고자 할 때는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가”보다 “내 증상에 맞는 치료가 무엇인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남치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초기 치핵이나 가벼운 치열은 좌욕, 약물치료, 연고, 배변 습관 조절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출혈이 반복되거나, 항문 밖으로 조직이 밀려 나오고, 통증과 부종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상태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같은 항문 출혈과 통증이라도 치핵인지, 치열인지, 치루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은 달라져야 하므로, 하남치질 증상 고민으로 인해 병원을 찾을 때도 항문 안쪽의 숨겨진 병변과 염증 여부, 출혈의 원인까지 정확하게 살피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