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하남건강검진이 가능한 미사위대항의원의 대표 원장 김성호입니다.^^
오늘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컴퓨터를 켰습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두 번째 위 관련 글인데요. 연속으로 위 주제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며칠 전 예후를 확인하기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 때문인데요.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잠시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인 환자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 환자분은 이번이 처음 내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몇 년 전 환자분께서는 검사 전 상담 과정에서 자신의 어머니께서 10년 전 위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 자신도 위암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에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본원을 내원한 목적은 그저 위내시경 검사만을 받기 위함이었지만, 상담 과정에서 평소 위장약을 먹고 있으며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신속 요소분해효소(CLO test)를 추가적으로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렸습니다.
검사 결과, 만성 위축성위염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헬리코박터 위염으로 제균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위장약과 항생제로 구성되어 있는 제균 치료약을 2주 복용하고, 6주 후 요소호기검사(UBT)를 통해 위 내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없어진 것으로 모든 치료를 마쳤습니다.
이후 환자분께서는 실제로 만성으로 앓고 있던 위장 장애가 개선되었고, 이번에 진행한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장 점막의 정상 출혈과 위축성 위염도 상당히 호전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죠.
헬리코박터는 나선형의 세균을 말하며 위에 감염을 만드는 질환입니다.
감염의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오염되어 있는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모든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이 비감염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만성위염 → 위축성위염 → 장상피화생 → 위선종 → 위암
만성 위축성위염,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최근 들어 위점막에 정상 출혈 소견을 보이고 있는 헬리코박터 위염은 모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위암과 관련해 1급 발암 물질로 분류됩니다. 물론 최근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민의 50%가 양성이라고 보고되는 상황이죠.
위 사례에서 말씀드린 환자분처럼 위내시경 검사 시 헬리코박터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신속 요소분해효소(CLO test) 검사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 필수적으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리며,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검사를 시행하여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헬리코박터 위염 치료와 위축성 위염의 진행을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안타깝게도 자연치료는 불가능합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위산 억제를 위해 2가지 항생제로 구성되어 있는 제균 치료약을 2주간 복용하게 됩니다.
1차 치료 성공률이 70% 정도이기에 2차, 3차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치료를 한 후 4주에서 6주 후 요소호기검사(UBT)를 통해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잠깐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위암 또한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침묵의 암’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초기 증상이 없기에 꾸준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 게시물에 제가 어떠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할지에 대해 적어놓은 글이 있으니 이를 참고해 주세요.^^
오늘은 짧고 간단하게 헬리코박터균의 위험성과 위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또 글이 길어졌네요.^^
위내시경 검사를 보다 성공적으로 받아보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풍부한 내시경 검사 경험과 이를 통해 노하우를 획득한 의사’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성공적인 내시경 검사의 비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의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의사보다는, 전문의 자격이 있으면서도 수만 건의 사례를 통해 경험을 쌓은 의사가 더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마지막이 항상 제 자랑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 부끄러운 마음이 크지만, 저 같은 경우도 30년의 시간 동안 매년 8,000건 내외의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다 보니 미세한 차이라도 용종과 선종, 암 조직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한눈에 100% 모든 것을 알아차린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되겠지만, ‘무언가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하는 능력’만큼은 확실하게 생겼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눈에 잘 띄지 않았던 문제가 초기 암이었던 경우도 정말 흔하게 발생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위 링크는 제가 작성한 내시경 검사를 성공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어놓은 글이니, 검사 전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만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혹시라도 저에게 검사 혹은 상담을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저를 믿고 하남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하신 그 수고로운 만큼 30년의 시간 동안 쌓은 노하우와 실력으로 세심하게 검사하고 치료를 도와드리겠습니다.^^